2028학년도 대입 변화
고교 학점제와 통합 수능의 도입
2028학년도 대입 제도는 고교 학점제의 본격적인 도입과 함께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됩니다. 특히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구조가 기존과는 완전히 달라지며, 선택 과목이 사라지고 모든 학생이 동일한 시험지를 치르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주요 내용을 상세히 살펴보고, 학생과 학부모가 준비해야 할 사항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통합 수능의 도입
기존 수능과의 차이점
- 선택 과목 폐지: 기존에는 국어와 수학에서 선택 과목을 고를 수 있었지만, 2028학년도부터는 선택 과목이 완전히 사라지고 모든 학생이 동일한 시험지를 치르게 됩니다.
- 국어: 화법과 장문, 언어와 매체 중 선택 → 통합 시험으로 변경.
- 수학: 기하, 미적분, 확률과 통계 중 선택 → 통합 시험으로 변경.
- 사회·과학 과목의 변화:
- 기존: 사회와 과학에서 각각 17개 과목 중 2개를 선택.
- 변경: 사회와 과학 각각 1개씩 필수 응시. 사회만 또는 과학만 선택하는 것은 불가능.
시험 시간 및 문항 수 변화
- 사회와 과학 과목의 문항 수가 기존 20개에서 25개로 증가.
- 시험 시간도 기존 30분에서 40분으로 늘어남.
2. 통합 사회와 통합 과학의 특징
문제 유형의 변화
- 통합 사회:
- 기존에는 각 과목별로 한정된 분야에서 문제가 출제되었으나, 통합 사회에서는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문제가 출제됨.
- 예시 문항 분석 결과, 문항별로 주가되는 영역이 있지만 다른 영역의 내용을 추가하는 방식으로 문제가 구성됨.
- 통합 과학:
- 물리,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의 개념과 내용이 보기와 선지에 골고루 녹아들어 있음.
- 단순 계산 문제는 줄어들고, 그래프나 그림 등 자료를 해석하는 문제가 증가.
배점 체계의 변화
- 기존: 2점과 3점짜리 문항만 존재.
- 변경: 1.5점, 2점, 2.5점, 5점으로 배점이 다양화.
- 난도가 높은 2.5점짜리 문제는 초반부에 배치되어 시간 배분이 중요.
3. 국어와 수학의 변화
국어
- 화법과 언어, 독서와 장문, 문학 등 기존 수능의 범위와 난도가 그대로 유지됨.
수학
- 출제 경향이 기존과 유사하며, 2011학년도 수학 나형과 문제 구성 및 난도가 비슷하다는 평가.
4. 모의 평가 일정의 변화
기존 일정
- 6월과 9월에 각각 모의 평가를 실시.
변경 사항
- 9월 모의 평가가 8월로 앞당겨짐.
- 성적 산출 시기를 단축하여 수시 모집 원서 접수 전에 성적을 제공.
- 수시 모집 시기를 9월 중순 이후로 늦춰, 수험생들이 정확한 결과를 바탕으로 입시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지원.
5. 대학 모집단위별 반영 과목 조기 공개
기존 공개 시점
- 대학의 모집단위별 반영 과목은 내년 4월에 공개.
변경 사항
- 2028학년도 대학 입시 반영 사항을 오는 8월로 앞당겨 공개.
- 학생들이 과목 선택을 최종 결정하기 전에 정보를 제공받아 선택이 수월해질 전망.
6. 고교 학점제와 대입의 연계
우려와 대책
- 2, 3학년 선택 과목이 수능 출제 범위에 포함되지 않아 수업이 소홀해질 가능성에 대한 우려.
- 대학별로 일반 선택 과목과 진로 선택 과목의 성적을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있어, 수업의 중요성이 유지될 전망.
- 예: 경희대는 핵심 과목 이수 여부에 따라 감점 또는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 도입.
7. 학생과 학부모를 위한 준비 전략
통합 수능 대비
- 사회·과학: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문제 유형에 익숙해지기 위해 통합적인 학습 필요.
- 시간 관리: 배점 체계와 시험 시간 증가에 따른 효율적인 시간 배분 연습.
모의 평가 활용
- 8월 모의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수시 전략을 세우고, 정시 대비를 철저히 준비.
과목 선택
- 대학의 모집단위별 반영 과목 정보를 참고하여 진로와 입시에 유리한 과목 선택.
2028학년도 대입 제도는 고교 학점제와 통합 수능의 도입으로 인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합니다. 선택 과목 폐지, 통합 사회·과학의 등장, 모의 평가 일정 변경 등은 모두 학생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할 요소들입니다.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학생과 학부모는 입시 전략을 세우고, 고등학교 3년간의 학습을 충실히 이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